OCI의 주가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42분 현재 OCI는 전일 대비 5.26% 오른 8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OCI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465억3700만원 규모로 2014년 대비 적자폭이 100.4%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2015년 매출액은 2조3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55억8400만원으로 38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늘었지만 자회사 OCI리소시스와 OCI머티리얼즈, 미국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3·5·7 및 한국태양광발전소 등 비핵심 자산 매각에 따른 것이라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다만,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잉 재고 조정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크고,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주가는 역사적 저점"이라며 "단기 투자 관점에서 OCI는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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