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호주간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장관은 5일 호주와의 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정부는 협정 발효 후 8년안에 현재 교역되는 대부분 품목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전격 합의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브리핑에서 “호주는 대부분의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를 5년 내에 철폐하기로 했으며, 우리는 수입액 92.4%, 품목수는 90.8%에 부과되는 관세를 8년 안에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중에 가서명된다. 양국에서 국회 비준 절차가 차질없이 이뤄지면 2015년부터 협정이 발효된다.
호주와의 FTA 협상은 지난 2009년 5월 착수해 4년 7개월 만에 타결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호주에 대한 자동차 전자 등 핵심상품에 대한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반면 쇠고기 등 농축산물의 점진적인 수입증가가 불가피해져 관련농가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