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준법경영' 강화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현대중공업 박장호 상무를 전무, 현대오일뱅크 김병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총 103명에 대한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총 58명이 승진발령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책임 및 준법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후속인사"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21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2년만에 회장직을 부활시키고, 사업 총괄사장제를 도입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 확립에 나섰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고, 신설된 총괄 사장직에는 김외현 조선·해양부문 사장이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총괄사장을 맡았다. 김정래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현대중공업으로 옮겨 엔진·전기전자·건설장비·그린에너지 사업 총괄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건종 현대중공업 그룹 법무감사실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그룹 준법경영 담당사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