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북한의 사이버테러 우려 및 이에 대한 대비로, 주요 IT기반시설 142곳에 대한 긴급 보안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1월 8일 사이버 위기경보가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20일 관계 기관들에 따르면, 민간의 사이버 보안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T와 은행 인터넷뱅킹 시스템 등 주요 IT기반시설 142곳에 대해서 긴급 보안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긴급 보안점검에서는 사이버 보안 태세 및 사이버테러의 징후, 공격 흔적이 없었는지 등을 살펴본다.
미래부와 KISA는 또 위기경보 상향에 따라 보안 근무인력을 증강해 과거 사이버테러가 발생한 곳, 주요 기관 홈페이지 등에 대한 사이버보안 점검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통신사들은 최근 북한이 사이버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는 국가정보원 경고에 따라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사이버테러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테러 징후를 재빨리 포착해 사이버테러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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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사이버테러 우려 및 이에 대한 대비로, 주요 IT기반시설 142곳에 대한 긴급 보안점검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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