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이혼’ 비중을 앞지른 지난 5년 간 최대치 경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서울부부의 황혼 이혼이 신혼 이혼을 앞지른 지 5년, 지난 25년 간 증가추세에 있던 황혼 이혼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서울시가 발간한 ‘2015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서울시민 6만 4823쌍이 혼인을 맺은 반면 1만 9447쌍이 이혼을 맞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동거기간별로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서울부부들의 ‘황혼 이혼’이 6293쌍(3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년차 미만의 ‘신혼 이혼’이 4380쌍(22.5%), 5~9년 3447쌍(17.7%), 15~19년 2795쌍(14.4%), 10~14년 2562쌍(13.2%) 순이었다.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서울부부들의 황혼 이혼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0년 이래로 25년 째 계속 증가추세에 있었다. 

1990년 이혼연령 구분에 있어서 6.6%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던 황혼 이혼은 계속해서 늘어나, 2010년 27.3%를 기록하면서 신혼 이혼(25.0%)을 최초로 앞지르면서 최대의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황혼 이혼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황혼 이혼은 2012년 30% 비중을 넘긴 뒤로 지난 2014년 연말을 기준(통계청. 인구동향조사. 서울시 자료)으로 32.3%를 기록하면서 서울시 전체 이혼 건수의 1/3을 차지했다.

   
▲ 서울부부의 황혼 이혼이 신혼 이혼을 앞지른 지 5년, 지난 25년 간 증가추세에 있던 황혼 이혼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사진='2015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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