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지원 의원(무소속)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적 “새누리당 2중대의 정체성으로는 승리하지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왜 당사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은 걸었고, 이희호 여사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념과 정책을 지키고 햇볕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나. 그러면서 호남을 찾고 표 달라 호소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 박지원 의원(무소속)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적 “새누리당 2중대의 정체성으로는 승리하지 못한다”라고 비판했다./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어 “남북 평화와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되어도 북한의 궤멸, 햇볕정책의 실패 운운(云云)하면 60년간 지켜온 정체성은 어디로 보냈으며 햇볕정책으로 10년을 집권한 역사는 버렸나”라고 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 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도발은 6자회담의 틀에서 해결하고 남북관계는 6.15정신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지난 9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비판한 뒤 “언젠가는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지난 14일 회의에서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10여년이 지났고 중국의 영향력이나 경제 구조, 우리 상황이 바뀌어서 햇볕정책도 보완,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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