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전일과 동일한 1234.4원에 마감됐다.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시장안정 조치에 힘입어 22일 1234.4원에 마감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오른 1236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으로 마감돼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는 멈췄다.
22일 보합세에는 외환당국 구두개입의 영향도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이 1240원에 근접하자 "환율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면서 "시장 쏠림현상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환율은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정부는 22일에도 외환시장에 대한 간접적 구두개입에 나섰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살펴봐야 할 시기"라며 "환율에 급격한 변화가 있으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발언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