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사업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비투비센터’ 설립

삼성전자는 11일 카메라를 생산하는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의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하는 등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업 및 정부조달 사업인 비투비(B2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비투비센터’도 신설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카메라사업 체질 개선 및 사업 일류화를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했다”며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오른 무선사업부의 브랜드, 판매망, 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경쟁력을 카메라사업에 이식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준사업부 개념으로 신설된 ‘글로벌비투비센터’는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완제품 비투비 사업을 보다 강하게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의 고성과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메모리솔루션, AP, 파운드리(foundry) 등 신성장동력에 조직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일부 기능을 보강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솔루션 개발실’을, 시스템대규모집적회로(S.LSI) 사업부는 시스템온칩(SoC)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뎀 개발실’을 각각 신설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성과를 이끈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지역총괄 중 5명이 자리를 이동하는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이종석 북미총괄 STA법인장(부사장)이 북미총괄 겸 STA법인장으로, 배경태 중동총괄(부사장)이 한국총괄로 자리를 이동한다. 김석필 구주총괄 겸 SEUK법인장, 중동구담당(부사장)은 글로벌마케팅실장 겸 글로벌B2B센터장으로, 이선우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구주총괄로 옮긴다.

박광기 동남아총괄(부사장)은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으로, 김문수 미래전략실 전략1팀(전무)는 동남아총괄로, 이충로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전무)는 중동총괄로 이동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전략회의와 글로벌회의를 실시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연내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며 “새해부터 전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