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심사 서비스’ 제공…조달기업 불편 해소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에서 물품구매 입찰 시 수작업으로 심사업무를 처리했던 조달업무가 온라인화 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 졌다.

조달청은 13일부터 나라장터를 통해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물품구매 입찰에 대한 ‘온라인 심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조달업체는 입찰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위해 공공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업무가 간편해진다. 공공기관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사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온라인심사 서비스 제공으로 매년 5,000건 이상의 입찰심사 업무가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발주기관과 조달 업체의 거래비용 절감액도 연간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조달청은 이번 나라장터의 입찰 심사 온라인 서비스를 정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이룬 정부3.0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입찰심사 기준 관할 기관인 안전행정부와 중소기업청, 나라장터 운영기관인 조달청은 업무분석, 개발, 테스트 등 시스템 구축단계에서 협조하고 향후 입찰심사 규정 개정 시에도 사전 통보 및 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김태경 조달청 정보관리과장은 “입찰 심사의 온라인 서비스 도입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정부기관 간 협업을 통해 나라장터의 서비스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