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테러방지법 통과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가도, 국민도,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만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더민주가 19대 국회를 뇌사국회로 전락시키더니 이젠 우리 안보마저도 무방비 상태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 통과로 40년만에 도입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첫 작품이 바로 국민의 안전을, 생명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저지라고 하니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까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던 민주당의 앨 고어를 언급하며 “외국에서는 아무리 여야가 갖가지 이슈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더라도 국가안보, 국민안전 앞에선 여야가 하나가 되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전날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 5시간 32분간 발언을 했던 김광진 더민주 의원이 발언 도중 출마 선언을 한 지역구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인쇄한 종이를 들어보이며 “진정성을 가지고 법안 반대를 위해 그 긴 시간을 서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더민주가 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행태에 대한 비판이다.
원 원내대표는 “국가안위와 국민안전에 여야가, 좌우가,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더민주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을 테러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처리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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