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산업은행이 풍력발전 연계사업에 대한 1452억 원 규모의 금융을 주선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4일 (주)GS영양풍력발전의 풍력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에 대한 국내 최초 PF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장장치로 리튬이온전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온실가스 감소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산업은행은 자사 포함 5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형태로 ESS 사업을 취급하는 (주)GS영양풍력발전에 대해 풍력발전과 연계 ESS설비 등을 위한 선순위 대출금 1452억 원 금융을 주선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이 대규모 풍력발전단지(59.4MW)에서 시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연계 ESS(50.4MWh) 사업에 대한 국내 최초 PF 금융 주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관련 산업의 투자와 해외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PF본부 임맹호 본부장은 "산은을 포함한 정책금융 기관이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구 인증을 신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금융 주선은 온실가스 규제강화 등 에너지 환경변화 하에서 산은이 적극적이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 발굴해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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