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정부가 당분간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24일 정부 관계자는 "당분간 제4 이통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 신청을 받지 않을 방침"이라며 "제4 이통을 추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이동통신 시장에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들의 통신 요금 부담을 낮추겠다며 제4 이통 사업자 신청을 받은 바있다.
미래부는 주파수 우선할당, 단계적 전국망 구축 및 로밍 허용, 접속료 차등 같은 파격적 지원책을 내놓으며 제4 이통 사업자의 등장을 유도했지만 3개의 신청 업체 중 적격업체가 한 곳도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작년에도 적극적인 제4이동통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사업자를 선정하려 했는데 결국 제대로 된 사업자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아직은 그런 우려가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장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제4이통 사업 추진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제4 이통을 재추진하지 않는다 해도 이는 항구적인 결정은 아니다"라며 "다만 아직 확정된 바가 없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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