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28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에 폭설에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기상청의 ‘헛다리’ 예보가 드러났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경기 등지에 5m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나 폭설이 내렸다.
결국 수도권기상청은 28일 오후 2시 40분을 기해 경기도 고양, 남양주,의정부, 가평 등 4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 이상 일 때 내려진다. 기상청의 예보보다 10배 이상 많은 적설량이다.
대설주의보 지역에는 최고 8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도 1~5cm의 눈이 오겠다. 눈은 늦은 밤 서쪽지방부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내일 서울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져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날씨는 강원 중남부 내륙과 남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 내일은 강원 동해안과 중북부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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