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첫 발걸음은 가볍다. 주말 3일간 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삼성물산의 올해 분양 첫 단지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문전성시 견본주택에서 합리적 분양가로 무장한 파워 브랜드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본선은 지금부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이 어떤 분양성적을 거둘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견본주택 현장을 본보가 찾아 열기를 전한다.

▲브랜드 인지도·입지, 수요자 사로잡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들어서는 구의동 122-2번지 일대는 최근 15년 이상 민영 브랜드 대단지의 공급이 전무했던 지역이다. 대부분이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에 공급됐던 단지들이다.

 그나마 가장 최근 공급된 아파트가 아차산 휴먼시아로 2011년 입주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총 854가구 모집에 502가구로 일반분양,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물량으로는 많은 편이어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김모씨(45세)는 "오랜만에 나온 대규모 아파트인데다 래미안 브랜드라 견본주택을 열기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생각보다 청약하려는 사람들도 많아 청약경쟁률이 높을 거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교육여건이다. 단지 인근으로 광진초, 양진초·중, 선화예중·고교, 동국사대부속 여중·고교, 대원학원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광장동학원가도 도보로 이용가능해 학습분위기가 상당하다.

인근에는 건국대와 세종대, 한양대 등과도 가깝다.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의 원스톱 교육인프라를 갖춘 서울에서 손꼽는 교육특구에 정주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교통여건은 가장 인접한 아차산역을 도보로 8~10분 이동하면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의역까지도 버스로 10여분이면 이동 가능해 사실상 두 역세권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있고 구의야구공원 등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쾌적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광나루로와 자양로, 천호대로, 올림픽대교 등을 통해 강남 및 도심권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강남접근성도 강북 여느 지역보다 나쁘지 않다. 실 수요자들 중에는 강남은 물론 송파, 잠실 등 전세를 살고 있는 수요자들도 상당수 문의를 하고 있다는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3 ㎡당 2,000만원(발코니 확장, 옵션 포함 가격)이 넘으나 서울 강북지역에서 마포에 버금가는 광진구인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