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관계 발전과 강화 방안 등 폭넓은 논의 끝 언급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9일 한반도에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반대한다는 중국 측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방한 중인 우다웨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 예방한 자리에서 “미국과 한국 측이 이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중국 측은 한국에서의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하며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천명했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한국 측이 중국 측의 관심 사항에 대해 중요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한국을 방문 중인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9일 한반도에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반대한다는 중국 측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사진=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예방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 상황과 향후 강화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으며, 사드 문제는 마무리 시점에 간략히 언급됐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앞서 이날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의 오찬에서도 이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의 오찬에서 그는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관점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중국 측은 반대한다는 기존 생각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한중 양 측은 올해의 주요 외교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고위인사 교류를 더욱 다변화·중층화시켜 나가자는 데도 공감했다. 

이날 우 대표의 윤 장관 예방은 30분간으로 예정됐으나 1시간가량 길어졌다.

이례적으로 4박5일 일정을 잡아 내달 3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우 대표는 이날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만났으며, 3월1일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나는 등 우리 외교·안보 주요 당국자들을 다양하게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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