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3.1절 연휴를 맞이해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담 없이 찾아 갈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명소를 알아본다.
|
 |
|
▲ 물향기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일대 약 10만여 평에 200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2006년 5월에 개원했다./경기도
|
경기 남부지역의 대표 관광지이자 도시 속 자연 휴식공간인 물향기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일대 약 10만여 평에 200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2006년 5월에 개원했다.
수목원이 조성된 지역은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수청동(水淸洞)으로, 약 10만여 평의 부지에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라는 주제로 조성됐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호습성식물원의 주제원과 중부지역자생원 등 다양한 19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으며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1700여 종류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수목원을 둘러보는 시간은 대략 3시간이나, 꼼꼼히 둘러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넓은 공간에 다양한 식물군들로 조성돼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대산역 근처에 있어 근접성이 좋아 수도권 지역의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다.
안양예술공원은 과거 수도권시민의 휴양지로 각광 받던 안양유원지가 2005년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 곳이다.
안양예술공원은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장소로 찾았던 곳인 만큼,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울창한 숲이 주변의 전통사찰 및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국내외 52명 유명 작가들의 설치예술작품이 계곡과 산 곳곳에 설치돼 있어 산을 오르내리며 자연과 작품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삼성천 계곡의 울창한 숲 사이로 여러 등산로가 있어 지금도 시민들의 등산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안양사, 염불암 등 전통사찰과 보물 제4호인 중초사지당간지주를 비롯해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사 귀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3호), 중초사지 3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4호) 등이 있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도 있다.
서울에서는 수원 및 병점, 천안행 전철을 이용하여 관악역에서 내리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안양온천은 알칼리성 탄산나트륨 온천으로 평촌 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쾌적하고 넒은 온천 냉탕과 폭포 노천탕까지 갖추고 있으며, 수질이 전국 어느 온천에도 빠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또한 대형 불가마 2기와 찜질방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운영돼 어느 때나 온천과 찜질방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 밖에 가족단위 나들이로 좋은 곳으로 △시화호·대부도, 오이도역 버스 10분 △월미도, 인천역 버스 10분 △도봉산·청계산·도봉산, 대공원역 도보 10분 △동구릉 (조선역사 교육장)구리역 마을버스 10분 등이 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