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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지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인 최민정(24) 중위가 아덴만 파병에 이어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해군 2함대사령부로 발령을 받아 화제다.
이런 가운데 최 중위가 입대 전 공동 창업했다는 판다코리아닷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지난 2013년 말 최 중위가 해군 장교로 임관하기 전, 주축이 돼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제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쇼핑몰이다.
최 중위는 국내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가 베이징에서 현지인이 다니는 공립 고등학교에 이어,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베이징대를 졸업했다.
베이징대 입학 후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레스토랑,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벌고 장학금으로 학비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경영대) 생활을 포함해 중국에서 8년간 학업에 매진한 최 중위는 귀국과 동시에 판다코리아닷컴 사업설명회를 직접 여는 등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참여해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 9월 입대를 위해 퇴사했다.
한편, 판다코리아닷컴 지분은 배우 배용준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함께 37%가량 보유 중이다. 판다코리아닷컴은 국내 화장품업체의 주요 중국 판매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는 "판다코리아닷컴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현재 100억원의 매출을 10배이상 키우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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