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OTP에 공인인증서 저장…금융권 최초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이 스마트인증카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스마트인증카드(스마트OTP)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IC카드인증서' 서비스를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이 스마트인증카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IC카드인증서' 서비스를 2일부터 실시한다. /사진=우리은행


스마트인증카드란 금융IC카드에 '스마트OTP'와 'IC카드인증서'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보안매체로 NFC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한 번 접촉으로 금융거래가 실행되는 카드다. 

스마트OTP는 전자금융 거래시 사용되는 일회용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기능이며 IC카드인증서는 비밀번호 6자리 숫자만으로 인증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신개념의 인증서를 지칭한다.

안전 보안매체인 '스마트인증카드'에 공인인증서가 저장됨에 따라 PC하드디스크, USB 등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탈취되는 위험을 원천차단 하여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 '스마트인증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평가를 받아 기존 발급받은 공인인증서 복사뿐 아니라 유효기간이 4년인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인증카드는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며 NFC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범서비스를 마친 상태로 전 영업점에서 무료(선착순 2만개)로 발급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발급받아 사용 중인 고객도 카드 교체 없이 IC카드인증서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향후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FIDO(Fast Identity Online) 국제표준인증기술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전자금융사고를 적극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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