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호텔신라가 추진하는 장충동 한옥호텔 건립 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 다시금 상정된다.
이에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건축에 다섯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이부진 사장의 4전5기 성공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오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호텔신라의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 완화 요청'을 재심의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건축 신청을 보류함으로써 모두 4차례 결정을 미뤘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 장충동 호텔신라 건물과 한양도성 성곽이 있는 부지에 총 3천억원을 투자해 정통 한옥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에 허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요청을 2012년 반려했고 이어 2013년 2차 신청에 대해서는 보류, 2015년 3차 신청에는 반려 결정을 내렸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한옥호텔 건축 신청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자 4번째 신청에서는 기존 건축 계획을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상·지하 총 7개 층을 6개 층으로 변경했으며, 총 면적은 기존 2만6470㎡에서 1만9494㎡로 26% 좁히고 객실은 207개실에서 91개실로 116개실로 감축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건축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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