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판매 첫날이었던 지난달 29일 5267계좌가 설정돼 하루 동안 11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2일 밝혔다.

세부 사항을 보면 증권사를 통한 계좌 개설이 은행보다 많았다. 29일 하루 동안 증권사를 통한 개설된 계좌 총 2976개로 이들 계좌로 62억1000만 원이 들어왔다.

은행에선 2238개 계좌가 개설돼 47억6000만 원이 유입됐다. 그 외 보험과 직접 채널로는 53개 계좌가 개설돼 20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비과세 전용 해외주식형 펀드는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 손익(관련 환손익 포함)에 대해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배당과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세율로 세금이 부과된다.

전국의 은행과 보험, 증권 등 48개 금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제히 310개 비과세 전용 해외 주식형 펀드를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