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TX는 20일 서울 중구 STX 남산타워에서 88회차 회사채를 보유한 사채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채권자 집회에서 출석 사채권의 98.44%가 출자 전환 안건에 동의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의 자율협약 개시 가능성이 커졌다. 88회차 사채권의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가장 크다.
88회차 사채권자들은 앞서 지난달 27일 채권단이 자율협약 체결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채권의 만기를 2017년 12월 31일로 연장하고 사채 이율을 2%로 조정하는 것(채권조정안)과 사채 총액의 58%를 출자전환(출자전환안)하는 안건 중 채권 조정안에는 동의했지만, 출자전환안은 부결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