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 상반기 입주 단지 중 전용 85㎡ 이하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가 진행되는 전국의 아파트 12만6254가구 중 대다수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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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의 '꿈의 숲 SK뷰' |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에 4만3721가구, 지방에 8만2803가구가 집들이 예정이다. 이 중 ▲전용 60㎡ 이하 3만6143가구 ▲전용 60~85㎡ 8만123가구 ▲전용 85㎡ 초과 1만258가구 등으로, 중소형 평형이 91.8%를 차지한다.
부동산114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전용 85㎡ 이하 단지는 총 105만3690가구로, 전체 거래량의 85%을 넘어섰다. 또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청약을 접수받은 단지의 경쟁률을 순위별로 세우면 상위 9개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평형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했다. 2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전용 66㎡ 미만 아파트와 전용 66~82㎡ 아파트의 가격은 각각 3.9%와 6.5% 올라 대형 아파트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고, 수요가 많아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다 보니 향후 환금성도 좋은 만큼 중소형 평형대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 입주를 앞두거나 곧 진행할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SK건설의 ‘꿈의 숲 SK뷰’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대에 8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로, 전용 59m²와 84m²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다.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6개동 총 504가구 규모이며, 인근에 대형 시민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이 있어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
아울러 이달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 캠퍼스타운 M1에 12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경남 통영에서는 용남 이지비아 아파트 1043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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