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1일 사측(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사장단)의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농성 19일만에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 6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노숙하며 농성을 벌인 노조는 농성을 끝냈다.
합의 6개항은 ▲노조 활동 보장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의 생활 임금 보장 및 업무 차량 리스·유류비 실비 지급 ▲임단협에서 건당 수수료 및 월급제 논의 ▲노조 측에 민형사상 책임 및 불이익 금지 ▲유족 보상 ▲이제근 천안센터장의 귀책 사항 재계약 반영 등이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공식적인 합의안이 도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본사 방침 아래 이뤄진 개선안인 만큼 향후 이를 근거로 감시기능을 갖고 사측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