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지속 '롤러코스터 장세' 이어져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3일 연속 급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03.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1.2원이나 떨어졌다.

3월 첫 주 마지막 근무일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떨어진 1210.5원으로 출발했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과 양회(兩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위안화 환율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천억 원 넘는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는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장세는 변동폭이 상당히 컸다. 장중 1240원대를 찍으며 5년 8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가 30원 넘게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시장이었다.

그러나 주초 124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3거래일 연속 환율이 급락하더니 결국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다음 주 시장전망은 내주부터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낮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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