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이동, 음량 조절, 콘텐츠 선택 등 자유 자재로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핑거 제스처(Finger gesture)' 기능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22일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 사용성이 강화된 2014년형 스마트 TV를 선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손가락으로 TV 채널을 바꾸고 음량을 조절하며,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핑거 제스처가 2014년형 스마트TV에 새롭게 추가된다.
 
또 손가락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동영상이 종료되는 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자연어를 인식하는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도 올해 11개국에서 지원됐으나, 내년에는 유럽과 성장지역 12개국을 추가한 23개 국가에서 제공된다.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기능은 더욱 편리해져 TV에서 지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또 TV 시청 중 날씨, 주식, 스포츠 경기 결과와 같은 생활정보를 물어 보면 TV 화면 하단의 팝업창을 통해 간략하게 표시된다. 이를 클릭하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결돼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경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전략팀 전무는 "2014년형 스마트TV는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더욱 편리해져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와 연동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다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