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국 해양 당국이 북한 회사가 운영하는 선박 31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가 확인한 지난 3일자 교통부 문서에 따르면, 중국 해상안전청은 북한 해운사인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유 선박 31척이 중국 항구와 수역에 있는지 긴급히 확인해 교통부에 통보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주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나온 것이다.

당국은 그 선박들이 중국 항구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조치는 유엔 제재안을 실행하는 데 있어 극도로 민감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중국 등이 작성한 유엔의 북한 제재안에는 북한 선박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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