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자생테러를 선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IS는 지난달 15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한국인 공무원 11명과 기업 홍보팀 직원 9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이들을 발견하면 살해하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IS 조직원이 인질을 살해하고 사격 훈련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동영상에는 미국의 CIA와 FBI 요원 43명의 신원도 나온다.

정보 당국은 IS가 국내의 한 신문 스크랩 사이트를 해킹해 한국인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IS가 한국을 대상으로 벌인 최초의 사이버 공격 사례라고 밝혔다.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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