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인 20명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내 언론스크랩 업체가 해킹당해 한국인 20명의 정보가 넘어갔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 업체는 IS 산하 해킹조직 '칼리프사이버군'(CCA)로부터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5개국의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 20명의 개인정보가 넘어갔다. 지난달 1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들에 대한 테러를 선동했다. IS가 동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언론스크랩 업체가 실제 해킹을 당했는지 여부와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혹시 모를 각종 테러에 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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