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크라우드 펀드' 20억 출자 "성장잠재력 지닌 창업기업 지원"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에 시중은행 최초로 참여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K-크라우드 펀드'에 20억 원을 출자한다고 7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크라우드펀딩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성장사다리펀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담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동시에 그 일환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舊 성장사다리펀드사무국)을 통해 금융위원회 주도의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위한 'K-크라우드펀드' 조성을 추진해 왔다.

'K-크라우드 펀드'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목적으로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하는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참여해 성장사다리펀드가 선정한 K-크라우드 펀드 운용사 3곳 중 ㈜마젤란기술투자의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펀드'에 20억 원을 출자한다.

투자대상은 크라우드펀딩 초기 자금조성 지원,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추가 성장자금 지원 등이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발굴을 위해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및 성장단계별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적인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민간금융기관 최초로 성장사다리펀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기존 운영 중인 우리핀테크 나눔터를 활용해 기업 컨설팅 등 창업초기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한편 해당 기업의 수익 다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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