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그룹의 모태로 볼 수 있는 롯데제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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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그룹의 모태로 볼 수 있는 롯데제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신동주 측이 공개한 동영상 캡처 |
롯데제과는 7일 주당 가액을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등기이사를 재선임 대신 황각규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 실장(사장), 민명기 건과영업본부장의 신규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신 총괄회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재선임하기로 했다.
신 총괄회장에게 롯데제과는 타 계열사와 의미가 다르다. 일본에서 껌의 품질을 인정받아 추후 초콜릿, 사탕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던 그가 1967년 한국에는 처음으로 롯데제과를 설립하게 된다.
신 총괄회장은 1967년 4월부터 현재까지 약 반세기 동안 롯데제과의 등기이사직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7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롯데제과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 대신 황각규 사장이 신규선임됐다"며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령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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