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동반상승…외국인 2천억원 순매수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6일 연속 내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01.4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떨어진 달러당 1199.8원에 출발해 오전 중 달러당 1196.8원까지 내려갔다. 1200원 선이 깨진 건 지난달 11일 이후 25일 만이다.

잇따른 하락은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는 이날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억 원을 순매수했다.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도 상승세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이 가해졌지만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과 저점을 노린 매수 물량이 이어지면서 달러당 1200원선을 갓 넘긴 1201원 선에서 장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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