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정부가 현행 5년으로 제한된 시내 면세점 사업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면세점 관련주가 급등세다.

8일 오전 10시23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5.69% 오른 7만61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8.75% 급등세고 신세계(5.39%), 두산(2.28%), 롯데쇼핑(0.94%) 등도 동반 오름세다.

전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면세점 제도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개선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3월 말까지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행 5년짜리 면세점 특허기간을 10년으로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면세점 특허 기간, 특허 수수료, 진압 요건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오는 7월 제도 보완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이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ㆍ관세청ㆍ문화체육관광부ㆍ중소기업청 등이 참여하는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오는 16일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 이를 반영해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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