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G마켓에서 단독 론칭한 런닝맨 운동화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런닝맨의 인기는 대단하다. 일례로 1월 대만에서 열린 런닝맨 단체 팬미팅은 성황리에 끝났고, 주최 측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전용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런닝맨 멤버들이 중화권 등을 방문하는 해외 촬영 스케쥴이 있을때면 해외팬들로 공항은 언제나 북새통을 이룬다.

런닝맨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대만, 홍콩 등의 팬들이 런닝맨 관련 상품을 찾아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달 22일 G마켓은 앞부분과 뒤꿈치가 일명 '찍찍이'라 불리는 벨크로 소재로 제작돼 패치를 이름표처럼 붙였다 뗄 수 있는 '런닝맨 운동화'를 출시했다.

운동화 색상은 레드+블랙, 블루+옐로우, 핑크+베이지, 민트+그레이 네 가지로, 7만9000원에 판매 중에 있으며, 런닝맨 운동화 론칭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런닝맨 에피소드를 형상화한 3종 패치를 함게 증정하고 있다.

이 운동화는 지난 7일까지 판매된 수량의 77%가 해외고객이 이용하는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이뤄졌다. 그 중에서도 중화권 국가의 주문량이 압도적이었다.

배송국가별 비중을 보면 ▲대만(27%), ▲홍콩(21%), ▲중국(10%), ▲싱가포르(5%) 순으로 상위 4곳이 모두 중화권 국가였다. 이밖에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비중화권 국가에서도 주문이 이뤄졌다.  

김윤상 G마켓 팀장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담은 패치를 자유롭게 붙였다 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해당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인지 대만, 홍콩 등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