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건강 문제를 점검받기 위해 4월말까지 서울대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9일 오전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 건에 대한 두 번째 심리에서 법원은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신격호 총괄 회장이 정신감정을 받을 의료기관 선정이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측과 신동빈 롯데 회장측의 검증기관 선정 의견이 첨예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서울대병원을, 신청자이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 측은 서울 삼성병원을 정신감정 의뢰 기관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이날 심리에서 신동주 부회장 측이 신청한 서울대병원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정신감정을 실시하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