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보안원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사이버위협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응 역량과 금융기관 임직원의 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6년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금년 훈련은 올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전자금융업자 등을 포함해 195개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실시 내용으로는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해킹(Hacking) 공격,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등에 대한 각 대응훈련이 포함된다.
보안원은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도스 공격과 랜섬웨어 등의 최신 금융 IT‧보안 이슈를 훈련에 반영해 실제 침해사고 발생 시 응급복구와 피해확산 방지 등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침해사고 대응훈련 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실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평소에 훈련이 잘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피해 규모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면서 "북한발 사이버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훈련을 통한 침해사고 대응체계 점검과 관리에 유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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