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청송 마을회관에서 소주를 마신 주민 2명이 사망, 위독한 가운데 해당 소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주민이 마시고 남은 소주와 소주잔에서 농약 성분인 메소밀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전화통화를 통해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는 주민 A씨와 B씨가 소주를 나눠마시고 쓰러졌다.
이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씨는 이날 오전 숨졌으며 B씨는 위독한 상태이다.
소주와 소주잔에서 검출된 메소밀은 담배나방 방제 등에 사용하는 원예용 농약으로 체중 1kg당 치사량이 0.5∼50㎎에 불과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