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6일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해 45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11계좌 후원 프로그램, 결식아동돕기 기부캠페인, 청소년후원 매칭 펀드 등을 운영한 결과, 34,419명의 임직원이 한해 동안 모두 456,415만원을 기부했다.
 
그룹 전체 임직원이 78,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두 명 중 한 명이 소액기부에 동참한 셈이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32,600원이다.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손쉽고 직접적인 방법인 소액기부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지난달 그룹 포탈 '톡톡(toktok)'을 통해 '결식아동돕기 기부캠페인'을 벌였다동반성장위원회는 16일 서울 봉천동 행복도시락 관악점에 구성원들의 모금액과 회사 기부액을 포함한 3,14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까지 접목,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OK캐시백 포인트, 레인보우 포인트,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결제 등 다양한 기부 방법을 도입해 모두 16,000여만원을 모금했다.
 
그룹 관계자는 소액 기부문화와 관련, "최태원 SK회장이 2000년대 중반부터 최고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 동참하는 사람냄새, 땀냄새 나는 사회공헌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