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진행되고 있는 제2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다소 유리한 기세를 이어가다 바꿔치기 실패로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제2대국이 펼쳐지고 있다.

전날인 9일 펼쳐진 제1국에서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고 우승한바있다.

이에 따라 이날은 이세돌 9단이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세돌 9단은 제2국 초반 알파국의 변칙수를 무난하게 막아내며 중반까지 유리한 기세를 몰고 가고 있었다.

특히 이세돌은 중반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다 하변에서 흑집을 부셔 집으로 다소 앞섰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알파고가 중앙 백 대마를 공격하자 갑자기 흔들리고 말았고 위기를 느낀 이세돌은 좌상중앙의 다섯 점을 떼주고 우상귀 흑집을 도려냈다.

이와 관련해 프로기사들은 이세돌의 바꿫기는 명백한 이세돌의 실패라는 평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결과는 점점 더 예측하기 힘들다는 평이다.

한편 알파고는 이날 초반 변칙수를 연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