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지하관로 등 공동 안전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11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KT 광화문빌딩 West에서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과 이석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0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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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오른쪽)과 이석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사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공동 안전관리 협의체 구성▲상호 안전교육 및 정보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통신관과 가스 주배관 병행구간의 공동 안전관리를 통해 예상치 못한 공사 장애 등 고객품질 저해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KT에 따르면 중장비 굴착작업으로 인한 통신 케이블 파손이 예상 외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광케이블 하나에도 수십만 가입자가 수용돼 있어 파손될 경우 인근지역 유무선 통신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는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보다 빠르게 외부 공사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해 통신관과 가스 주배관 병행구간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전망했다.
향후 KT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정기적인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마련하고, 양사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성목 부사장은 “KT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와 함께 향후 양사간 사업협력에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 하여 고객인식 1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순 사장은 “한국가스기술공사와 KT의 협업이 국민안전 기여를 위한 민관교류 확대에 물꼬를 트고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통신선로를 지리정보와 결합해 DB화한 선로시설 자동관리 시스템, IoT 기술을 활용하여 광케이블 매설위치에서 중장비 작업 시 경보 메시지를 발송해 주는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이러한 기술들이 향후 사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술교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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