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각 분야 전문위원들과 국내외 경제동향, 주요 원자재 시장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원자재 비축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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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종 조달청장(좌측에서 세번째)이 26일 세계 경제회복 전망으로 변화된 원자재 시장 비축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
자문위원들은 “2010년 이후 성장률 둔화를 겪은 세계 경제가 내년에는 4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원자재 수요 또한 증가해 비철금속 가격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응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리의 경우 기존 광산 생산량 증대, 신규 광산 프로젝트 확대 등 공급시장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원자재 가격 저점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수급 불안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조달청에서 제공한 상시공급 지원을 지속 확대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비축물자 상시 방출제도를 개선하고, 올해 도입한 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원 제도 확대 및 중소기업 수요 변화를 반영해 비축품목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부산·인천·군산 등의 비축 시설을 확충하고, 민관공동비축을 활성화해 국가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자재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