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목적별 포트폴리오‧상품 추천…"알파고가 따로 없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이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 가능한 전용상품과 퇴직연금 상품을 반영한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위비뱅크 등을 통해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ISA에 가입 가능한 전용상품과 퇴직연금 상품을 반영한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위비뱅크 등을 통해 제공한다. /사진=우리은행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컴퓨터 알고리즘이 고객 데이터와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투자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칭한다. 

이번 서비스는 ISA와 퇴직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상품을 추천하는 베타버전이며, 오는 3월말 은퇴설계 서비스를 추가해 시범 운영을 한 후 하반기에는 은퇴자금 준비와 은퇴 후 생활자금 설계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모델로 정식버전을 오픈 예정이다.

'우리은행 로보어드바이저 베타서비스'는 로그인이 필요 없어 모든 고객이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 인터넷, 스마트뱅킹과 위비뱅크의 초기화면 전용 아이콘을 통해 체험이 가능하며 투자목적에 따라 일반투자, ISA투자, 퇴직투자 자금 부문별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투자목적, 투자기간, 목표수익률 등 6단계의 간단한 질문으로 고객의 투자성향을 분석한 뒤 고객의 투자 유형과 성향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추천상품, 예상수익률을 제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로그인이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ISA 투자상품 추천서비스가 포함돼 유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정식버전 오픈을 통해 일반투자부터 은퇴설계까지 전 부문에 걸쳐 상품추천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직접 상품가입, 자산 리밸런싱, 기타 상품 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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