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4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내년에는 지표와 체감경기가 호응하는, 말 그대로 경제회복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 현오석 부총리(우측 세번째)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4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현 부총리는 “지난 1년간 추경 편성 및 다양한 정책패키지와 창조경제 실현계획 등 국정과제 이행 기반 마련에 힘을 쏟았다”며 “그 결과, 전년동기 대비 3% 성장하고, 일자리도 꾸준히 확대되는 등 경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저출산·고령화, 기후 변화, 통상환경 변화 등 우리 경제의 방향을 뒤흔들 수 있는 대내외적 변화도 급격하게 진행 중”이라며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다지고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반듯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내년에는 내수활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에 노력하며, 경제체질 개선에 정책의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과제 하나하나 차질 없이 추진하고 꼼꼼하게 점검해, 경제성장률 3.9%를 달성하고, 45만개 이상 일자리가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실상부한 경제회복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