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선수는 천재 "1승 선물한 것"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이 뜨거운 관심인 가운데 마지막 승부는 알파고의 승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15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김진호 빅데이터 MBA주임교수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5국에서 이세돌 9단이 이길 수 있을까?"란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전 알파고의 완승을 예측한 바 있다.

   
▲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이 뜨거운 관심인 가운데 마지막 승부는 알파고의 승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자료사진=구글 간담회 유투브


김 교수는 “알고리즘 자체의 성능이 대단하다. 동네서 대학생 과외받아 서울대 간 케이스니 석학들에게 배우면 그 실력이 얼마나 늘겠는가”라며 “천재나 돼야 이길 수 있는데 이세돌 선수가 그런 천재라 인류한테 1승을 선물한 것이다”고 평했다.

그는 “알파고의 진화는 끝났으며 그 진화를 검증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미 승패가 정해진 커제와의 대결도 의미가 없다”며 “아마 6단 수준에서 프로 9단으로 갑자기 뛰는 수준, 그걸 구글이 해냈다는 걸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 돌입한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