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수출입은행이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와 손을 잡았다.

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와 스마트 시티 분야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WeGO는 세계도시 상호간 전자정부와 스마트 시티 분야의 교류‧협력 촉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창립한 국제협의체로 총 95개 도시가 가입했다.  

이번 협의로 수은과 WeGO는 도시 전자정부 사업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검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자정부 타당성 조사 시 WeGO 외부자문 제공, 연구 등을 통한 협조체제 구축과 의견 교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은의 EDCF 지원대상국 중 63개 WeGO 회원도시에 대한 EDCF 전자정부 사업의 지원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특히 두 기관이 공동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우량한 전자정부 사업을 발굴한 후 EDCF까지 지원할 수 있어 사업의 연속성도 제고될 전망이다.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수은이 WeGO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전수하는데 앞장서 개도국 도시들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