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에 남향 호수 조망권 '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1차 때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난 11일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에코시티 더샵2차 견본주택을 방문한 정모(37)씨는 작년 11월 에코시티 청약에서 분루를 삼켰다.

   
▲ 아파트투유가 집계한 지난해 에코시티 더샵 1차의 주택형별 당첨가점. 2차는 남향중심 배치에 호수 조망권, 착한 분양가가 강점이다/미디어펜


정씨의 간절한 바람만큼이나 에코시티는 전북 전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친환경 미니 신도시다.

에코시티는 전라북도 덕산구 일대 육군 35사단 항공대 이전사업과 맞물려 재개발되는 택지지구로 1만3000여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에코시티는 전주의 청약광품을 몰고 온 진원지였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 태영건설의 에코시티 1차 동시 분양분 2089세대(특별공급분 제외)에 10만9359명이 청약했다. 전북 1순위 청약자의 40%가 쇄도한 결과였다.

지난해 에코시티는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11월 일제히 동시분양에 들어간 ‘더샵1차’, ‘데시앙 4·5블록’, ‘자이’ 등 3개 브랜드 네 개 단지 총 2089세대(특별공급분 제외)에 10만9359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 에코시티 더샵 2차의 전용 84㎡의 당첨 안정권은 60점 이상이 될 전망이다./미디어펜 조사


단지별 청약경쟁률은 ▲데시앙(1141가구) 76.83대 1 ▲자이(440가구) 76.48대 1 ▲에코시티 더샵 1차(508가구) 58.88 대 1 등의 순이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분양단지들도 순위 내 마감은 커녕 미분양이 속출 중이다. 전주에서 인기몰이 중인 만성지구에서 올해 첫 분양한 S-클래스는 지구 내 최저 청약경쟁률로 미분양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주 분양시장의 봄날이 요원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에코시티에서 나홀로 2차 분양에 나서며 지난해 흥행 불패신화를 이끌어갈 채비를 마쳤다.

▲쾌적성·교육환경 ‘업그레이드’ 단지

B1블록에 들어서는 1차가 상업시설과 인접해 있어 편의성을 강조한 단지라면 더샵2차의 핵심주거가치는 쾌적성과 교육환경이다.

단지 뒤편으로는 길 하나 건너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맞닿아 있다. 중학교 부지가 있는 곳 까지도 걸어서 5분여 안팎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쾌적성은 에코시티 내에서도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이 단지는 세병호가 있는 중앙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구조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도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조경특화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 미디어펜이 에코시티 더샵 2차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20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미디어펜


전용 84~117㎡ 중대형 평면으로 공급되는 더샵2차의 평면설계는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주방 펜트리의 경우 공간이 크기 때문에 알파룸으로 변경해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모든 설계에 적용되는 드레스룸의 경우 오픈형식이 아닌 수납장 형식으로 선호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 인기 폭발 전망

현지 전문가는 '더샵 2차'의 경우 중대형 보다 전용 84㎡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점제 적용 당첨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60점이 넘어야 당첨 안정권으로 내다봤다.

미디어펜이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20 대 1로 순위 내 마감이 예상됐다.

아파트투유, 전주 에코시티 더샵2차 분양일정
 청약일특별 15일(화) 1순위: 17(목)
 당첨발표24일(목)계약일29~31일
 입주예정 2018년 2월(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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