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18일 201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발표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보합, 작년 2월 대비 3.4%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활용된다. 2016년 현재 총 878개 품목의 가격이 종합적으로 지수에 반영되고 있다.
농림수산품 부문 물가지수는 농수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부동산,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서비스 부문 물가지수 또한 전월대비 0.2% 올랐고 전력‧가스‧수도 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공산품 물가지수는 0.4% 하락했다.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4%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출하뿐 아니라 수출까지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월 1회 발표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7월 이래로 연속 7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2월 기준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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