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 없는 파워풀한 힘, 탄소 '0' 무공해 차량
[제주도|미디어펜=김태우 기자]완현한 봄의 하늘로 푸르게 물든 제주시내 한복판. 여유가 느껴지는 제주시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 맹렬한 스피드 혈전 포뮬러 E의 데모런 이 펼쳐졌다.

기존 세컨드카와 소형 차량의 이미지인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르노 포뮬러-e 로드쇼 프레스컨퍼런스에 참석한 (왼쪽부터)김대완 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 니콜라스 프로스트 F-E 드라이버,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동훈 부사장, 잭 에이켄 F3드라이버가 행사의 성공과 전기차엑스포의 선전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미디어펜=김태우기자


17일 제주시 도심에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공 기원 르노 포뮬러-e 로드쇼를 개최됐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를 위해 제주를 찾은 국내외 전기차 관계자들과 제주도민, 관광객들은 무공해 전기차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의 강렬하고 짜릿한 질주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였다.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는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의 공식 경주차로서 전기로만 최고시속 약 220km(대회 제한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제로백 약 3초로 포뮬러1 차량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스펙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일반 모터스포츠경기와 달리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이 차는 고출력 모터 및 배터리,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경량 차체 등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르노와 르노삼성자동차는 포뮬러-e에 사용된 최신 기술들을 상용 전기차 Z.E. 시리즈에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의 성능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이뤄가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성장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선도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도지사는 또 “3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세계 전기차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고 국제표준을 논의하며, 전기차의 미래를 그려보는 협력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기차 선도도시 제주에서 펼쳐지는 포뮬러e 로드쇼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경량화, 탄소제로 등 초고효율의 혁신적인 기술을 뽐내며 전기차 기술의 총아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전기차 뿐 아니라 모터스포츠 마니아층의 이목을 제주로 집중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 17일 제주시 도심에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공 기원 르노 포뮬러-e 로드쇼를 개최됐다./미디어펜=김태우기자


이와 함께 자리를 한 질 노만 르노 부회장은 “‘2016 르노 포뮬러e 로드쇼’는 그간 갈고 닦은 모터스포츠기술력의 노하우와 전기차의 첨단기술을 알리고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이번 행사에 출전하는 차량은 실제 포뮬러e 챔피언십 대회에서 사용되는 차량으로 실제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포뮬러e 월드챔피언 르노 edams 팀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여러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질 노만 부회장은 또 “르노 그룹은 전기차에 대한 앞선 기술로 현재 4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양산판매하고 있다”며 “르노 그룹은 제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e 챔피언십은 르노와 스파크 레이싱에서 만든 공식 차량(Spark-Renault SRT_01E)으로만 실력을 겨루는 경기로 약 1억9000만명이 시청하는 인기 모터스포츠다. 르노는 2014/2015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르노 이담스의 파트너이자 레이싱카 개발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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