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뉴프라이드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운영 중인 현지 한류 면세점 사업을 강소성 염성(옌청, 塩城)시로 확대 추진한다.
뉴프라이드는 최근 염성시 정부가 50억 위안(한화 약 90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국제미용건강센터 내 한류 보세면세점 오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뉴프라이드 경영진은 중국 측 요청으로 오는 목요일 강소성 염성시를 전격 방문한다.
염성시 정부가 48만 여평 부지에 총 15개 빌딩으로 조성하는 국제미용건강센터는 중국 정부로부터 의료특구로 지정돼 성형외과와 피부관리, 미용기기, 화장품 판매 등의 성형-미용을 비롯해 쇼핑, 건강교육까지 지원하는 미용-무역-보건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염성시는 골프장, 국제학교, 5성급 호텔 등까지 연결시켜 해당 지역을 건강과 생활이 결합되는 중심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현재 면세점 사업추진과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중인 단계로, 무엇보다 지난 해 오픈한 중원복탑 한류 면세점의 성공적인 론칭 덕분에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미용건강센터 역시 염성시가 주변 상권까지 책임지고 중심지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보세면세점을 오픈할 수 있다면 우리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해 오픈한 중원복탑 한류 보세면세점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겐 중국 수출에 있어 필요한 무역 관련 부대비용을 줄여 규모의 확대를 촉진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겐 가격의 혜택을 제공해 양방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 모델을 확보했다.
국제미용건강센터를 투자 조성중인 염성시가 세제 및 임대료 면제 등 국외기업 다양한 혜택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뉴프라이드는 중원복탑 면세점 사업모델을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최근 키스톤글로벌이 염성시와 추진해오던 사업이 취소되면서, 기존 사업 컨소시엄이 무산된 상황"이라며 "염성시와 협의를 통해 추후 국내 기업 두 곳 정도를 추천하고, 국제미용건강센터 내 조성되는 '한류 의료뷰티타운' 사업을 이끌어 면세점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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