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통시장에도 사후면세점인 '미니면세점' 설치 추진 방안이 나왔다.

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날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통시장에 사후면세점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육성 보완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내년 상반기에 전북 전주 남부시장에 사후면세점 한곳을 설치해 운영한 후 성과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관광콘텐츠가 우수한 전통시장은 주변의 고궁과 연계해 투어상품으로 개발하고 한국의 밤 문화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야시장'은 지난해 12곳에서 내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한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에 게스트하우스를 설치한다.

이는 올해 1곳을 시범운영하고 나서 내년에 10곳, 2020년에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역사와 이야깃거리, 주변관광지에 대한 종합적 해설이 가능한 외국인 가이드도 양성한다.

중기청은 또 1만8000개에 이르는 전통시장내 빈 점포를 청년상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