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봄 패션 캠페인 '러브잇(LOVE IT)'의 일환으로 패션 잡치처럼 구성한 우편광고물(DM)을 고객들에게 발송했다.
일반 잡지책보다 큰 크기(23×31㎝)에 패션잡지처럼 시각적으로 구성해 각 가정의 주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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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봄 패션 캠페인 '러브잇(LOVE IT)'의 일환으로 패션 잡치처럼 구성한 우편광고물(DM)을 고객들에게 발송했다./미디어펜 |
한 40대 주부는 "평소 집으로 오던 우편 광고물과는 크기 자체가 달라 더 눈길이 갔다"면서 "신세계 우편 DM을 보고 올 봄 트렌드가 레이스와 파스텔 컬러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DM은 엑기스만 뽑은 일종의 얇은 패션잡지와 유사하다. 패션, 화장품, 식품까지 전 장르에 걸쳐 올 봄 유행할 10가지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작년 9월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인 패션잡지 형식의 DM은 고객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차별화된 것을 연구하다 나온 결과물"이라며 "작년 가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DM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패션, 생활, 식품장르에서 올 봄에 강타할 10가지 트렌드를 선별했다.
신세계가 제안하는 10가지 트렌드는 △레이스 원피스 △엑스 스몰 미니 백 △미니스커트 △데일리 주얼리 △레트로 데님 △드레스 다운 아우터 △화이트닝 코스메틱 등이 있다.
특히 트렌드에 대한 설명은 물론 해당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제안하고, 그 아이템 활용에 관한 팁까지 상세히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올 봄에는 슬립드레스라는 메가 트렌드 영향으로 레이스, 오간자, 시폰 등 페미니한 소재를 사용한 원피스가 대거 등장했다"고 설명하며 듀엘의 화이트&블랙 원피스, 메긴 원피스 등 제품 정보, 가격, 해당 상품 매장 위치 등을 담았다.
해당 기간의 프로모션이나 할인하는 제품 사진,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기존 DM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잡지 같은 우편광고물을 받은 사람들의 방응 역시 좋은 편이다.
패션잡지 형식의 DM을 계속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신세계 관계자는 "다음 러브잇 캠페인이 펼쳐지는 가을에 동일한 방식의 DM을 제작할 수도 있지만 그때 가서 새로운 방향이나 차별화된 것이 나오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브 잇' 캠페인은 1년에 2번 봄과 가을에 펼쳐지는 신세계만의 대표 패션 행사로, 2014년 봄 첫 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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